최대 격전지 떠오른 통영…민주 vs 한국당 ‘올인’하는 이유는
최대 격전지 떠오른 통영…민주 vs 한국당 ‘올인’하는 이유는
  • 박선진 기자
  • 승인 2019.03.18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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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정당 가기 위한 발판 마련하려는 민주당

황교안 첫 ‘시험대’ 창원에 숙소마련에 진두지휘

 

▲18일 이해찬 대표는 통영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고 다방면의 통영 지원책을 내놨다. 양문석 통영고성 후보자와 통영활어시장을 방문했다. ⓒ민주당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본격적인 4·3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막이 오르면서 여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앞서 기선 제압을 위해 총력전을 불사하며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의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서 거대 양당의 지도부가 총 출동하며 사활을 걸고 있다.

먼저 황교안 대표 체제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 선거에서 한국당은 경남통영고성과 창원성산에 당력을 쏟아 붓고 있다.

보궐 선거판이 PK(부산·울산·경남)에서만 치러지기 때문에 이곳을 사수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내년 총선에 앞서 PK민심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통영시장과 고성군수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 한국당은 국회의원마저 뺏길 수 없다는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이곳마저 민주당에 내줄 경우 PK민심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는 것뿐 아니라 내년 총선에도 불리한 구도 속에서 치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황교안 대표의 첫 시험대라 승리가 절실하다.

만에 하나 2곳의 재보궐선거를 석권하지 못할 경우 황 대표 리더십에 상처가 나는 것은 물론 당의 장악력이 떨어져 황 대표 체제로 내년 총선을 준비할 수 없다는 당내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올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보면 황 대표가 만사 제쳐두고 경남통영고성과 창원성산 지역을 내려가 선거 지원에 나선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황 대표는 창원에 집무실과 숙소를 마련하도록 지시하며, 공식 선거운동이 막이 오르면 창원에 상주해 선거를 총지휘하기로 했다.

그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2곳을 석권하면 내년 총선까지 리더십이 공고히 한 상태서 당을 장악하고 본격적인 총선 모드로 들어갈 수 있다. 한국당 한 중진 의원은 대표로 선출된 이후 리더십을 확인하는데 이번 재보궐선거가 황 대표에게 중요할 수밖에 없다직접 선거를 총지휘하는 만큼 2곳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하면 조기에 리더십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일단 황 대표는 이번 승리를 위해 자신의 후배 공안검사 출신인 정점식 후보를 통영·고성에 전략공천 했다. 18일 황 대표는 경남 통영에서 각각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이후 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현장최고위에서 제가 누구보다 잘 알고 확실히 보증할 수 있는 인재가 국회의원이 되면 저와 손발을 맞춰 통영·고성과 나라 발전을 위해 큰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도 이번 선거에 지도부가 내려가며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예로부터 보수성향 지역이라 인물을 내놓고도 당선 기대를 접었다면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게 당 안팎의 생각이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통영시장과 고성군수를 민주당에서 배출하면서 가능성을 엿봤기 때문이다. 또 경남 지역에서 김해와 양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배출 할 경우 전국정당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도 당 지도부가 총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통영에 당력을 집중하는 민주당은 이날 당내 기구로 '통영형 일자리'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경남 통영·고성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다방면의 지원책을 내놓으며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민심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민주당은 통영지역 후보로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내정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이해찬 대표는 현장 최고위를 열고 이 지역은 그간 우리가 참 어려웠던 지역인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시장과 군수, 도의원, 시의원을 당선시켜줘서 정말 민주당으로서는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지역이라며 우리 당으로서도 최대한 지역에 보답하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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