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글로벌 사업 선도, 미래가치 키우는 강한 의지 담아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18일 주총 이후 마련된 제막식에 참석해 사명 변경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날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포스코대우가 사명을 바꾼지 3년 만에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이름을 바꿔달았다.

포스코대우는 18일 인천 포스코타워 송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우그룹이 모태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67년 대우실업으로 출발해 1982년 무역부문을 전담하는 ㈜대우로 변경했다. 이후 18년이 지난 2000년 ㈜대우인터내셔널로 분할되고 2010년 포스코그룹에 인수됐다. 그리고 6년 후인 2016년 포스코대우로 사명이 바뀌었다.

사측은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간다는 '인터내셔널'의 의미를 계승하면서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사업을 선도하고 미래가치를 키워 나간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포스코그룹 편입 10년차를 맞아 그룹 소속감을 고취하는 등 회사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김영상 사장은 주총 이후 열린 제막식에서 "오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출범은 포스코그룹사로서 일체감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그룹 해외사업 시너지 창출과 선도에 매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0년 포스코그룹 편입 이후 그룹의 지원 아래 그룹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2017년과 2018년 연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5조1739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과 곡물터미널 등 식량사업 등 핵심사업 밸류체인 강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기반 구축 및 트레이딩 사업 수익성 제고를 통해 실적 향상에 나선다. 2030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라는 경영 목표 실현에도 나선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김영상 사장, 기타비상무이사로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을 재선임했다. 또 노민용 경영기획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사외이사는 권수영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김흥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근 고문을 신규 선임했다.

배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600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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