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도 개혁 내용 국민들 소속 아셔야 소상히 설명”

 

▲정의당 심상정 의원. ⓒ정의당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전날(18) ‘선거제도에 대해 국민이 알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문제 삼은 것에 완전히 가짜 뉴스라고 강력 반발했다.

심상정 의원은 19일 오전 법안 설명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들께서 크게 놀라셨을 것이다. 천부당만부당한 이야기라며 국민들께서는 선거제도 개혁 내용에 대해서 속속들이 아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가 자신의 발언을 왜곡해서 전달한 것에 크게 유감을 표하며 재차 발언 취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자 설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심 의원은 제가 법안을 협상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기자님들께 수시로 보고 드리고 연일 간담회를 통해서 내용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라며 문제가 된 발언은 합의된 선거제도에 대해 소상히 설명을 드렸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제도에 따른 계산식은 주무부처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계산식이 나오면 계산식을 설계하는 방식은 그때 설명 드리겠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심 위원장은 지난 17일 여야 4당 간 선거제 개혁안 잠정 합의 직후 기자들이 산식(算式·계산 방식)을 보여달라. 우리(기자)가 이해를 못하면 국민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고 묻자 국민은 산식이 필요 없다. 예를 들어 컴퓨터를 칠 때 치는 방법만 알면 되지, 그 안에 부품이 어떻게 되고 이런 것은 알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답했다.

그는 지난 12155당 원내대표 간에 선거제 큰 원칙에 본인이 서명하고 합의한 5당 합의사항과 180도로 반대되는 선거제도 안을 제출한 나경원 대표야 말로 정말 미스테리라고 꼬집었다.

심 의원은 이 법안은 30년 만에 낡은 옷을 벗고 민심 맞춤형 새 옷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기 위해 모든 독한 말을 다 동원해서 이 선거제 개혁을 좌초시키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전날 심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 원내대표를 향해 1야당의 대표라면 정치개혁이라는 큰 호박을 굴리려고 해야지, 말꼬리나 잡는 좁쌀정치를 해서 되겠나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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