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의원 "B737 맥스 항공기, 결함 총 44건이 발생"
이스타 "국토부 특별점검을 통해 안전점검 진행"

이스타항공이 도입한 보잉사 ‘B737 맥스 8’ 항공기.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도입한 보잉사 ‘B737 맥스 8’ 항공기. ⓒ이스타항공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이스타항공에 의해 국내에 도입된 보잉사 ‘B737 맥스 8’ 항공기 2대에도 결함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이스타항공은 모든 항공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순 결함으로 정비 점검을 통해 해소해 안전운항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은 26일  국토교통부와 이스타항공을 조사한 결과 “3월 기준 2대 항공기 (항공기 등록기호 : HL8340, HL8341)에 ‘자동추력장치 고장’ ‘기장석 비행관리컴퓨터 부작동’ ‘공중충돌방지장치 고장’ ‘관성항법장치 신호 디스플레이 미표시’ 등 결함 총 44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홍 의원은 “보잉 737맥스 8 기종의 자동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국토교통위원으로서 국토교통부가 이스타항공의 보잉 항공기에 대해 현행 ‘항공안전법’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감항능력 등을 상세히 시험하고 검증했는지 명확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스타항공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언급된 결함 중 실제 결함 내역은 15건에 불과했다”며 “15건의 결함내역도 보잉, 에어버스 등 모든 항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운송용 항공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순 결함사항으로 정비 점검을 통해 해소해 안전운항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료에서 언급한 ‘자동추력장치(auto throttle)’는 자동항법기능의 일부로 엔진추력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을 통해 조종사의 피로도를 감소하기 위한 장치로 부작동 상태에서도 운항할 수 있으며 안전운항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 사후 정비를 통해 점검 후 정상 조치한 사항으로 지난 항공기 추락사고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치와는 무관하다”며 “이스타항공이 보유한 보잉737 맥스는 운항을 중단하기 전까지 안전운항에 문제가 없었고 국토부 특별점검을 통해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어 현재까지 특별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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