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회담 전 2월 중부터 복구에 착수"
"우라늄 농축시설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판단"
북한 군 동계훈련 무력 시위 군사훈련 미실시

3월 2일 수직 엔진 테스트 스탠드를 재구성하기위한 공사 진행.  ⓒ38 노스
3월 2일 수직 엔진 테스트 스탠드를 재구성하기위한 공사 진행. ⓒ38 노스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시설이 2차 북미회담 전인 2월 중 복구에 착수해 공사가 대부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현재 보수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운과 여야 간사인 김민기·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국정원은 "영변 5MW 원자로가 지난해 말부터 가동이 중단됐다"며 "우라늄 농축시설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언론 보도에서 언급한 '104곳의 북핵 리스트가 있고, 핵심 시설 40곳이 특정돼 있다'는 것에 대해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것과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국정원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하고 있는 북한 군 동계훈련과 관련해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무력 시위와 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에 비해 전체 훈련양이 감소했다"며 "한미연합동맹연습 기간인 3월에 특별근무태세로 전환하지 않은 것도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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