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참사는 청와대 인사추천과 검증시스템의 문제"
"상설특검법에 따른 특검 진행 적극적인 동참 촉구"

1일 오전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8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31일) 장관 후보자 2명 낙마와 관련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백다솜 기자]
1일 오전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8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31일) 장관 후보자 2명 낙마와 관련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백다솜 기자]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1일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무능의 대명사, 무책임을 상징하는 이름이 됐다"며 "대통령은 이 두 분을 하루속히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본청 215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두명의 장관 후보자 낙마와 관련 "인사 참사는 청와대 인사추천과 검증시스템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임명 강행을 계속하지만 않았어도 이번 인사 참사는 막을 수 있었다"며 "책임자를 진작 문책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이 지명철회나 자진사퇴를 요구한 김연철 후보자와 박영선 후보자에 대해서는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면서 "부담 없는 인사만 경질하는 것으로는 꼬리 자르기도 되지 못하는 수준이다. 나머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대통령의 임명 강행을 예고하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각종 의혹사건에 대해서 상설특검법에 따른 특검을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학의 사건, 버닝썬, 황운하, 장자연 사건, KT 채용비리, 손혜원 의원 의혹 등은 하나같이 진실규명과 처벌이 시급하다"며 "법제정 이후 가동되지 못했던 상설특검법이 이번 기회를 통해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바른미래당 단독으로라도 이에 따른 절차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기회에 앞서 말한 모든 사건들의 의혹들은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하고, 그에 따른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며 "국회는 상설특검에 진실규명을 맡겨놓고, 소모적 논쟁을 그만하고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 양당에게 상설특검법에 따른 특검 진행에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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