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장관 시절 당시의 김은경 전 장관.  [사진 / 시사프라임DB]
환경부 장관 시절 당시의 김은경 전 장관.  [사진 / 시사프라임DB]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문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2일 검찰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지난 주말 김 전 장관을 소환해 2차 조사를 벌인 데 이어 2일 오전 10시 3차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전임 정부에서 임명한 산하기관 임원들로부터 사표를 제출받는 과정에서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김모씨가 반발하자 김씨에 대한 '표적 감사'를 지시하는 등 직권남용 혐의, 일부 지원자에게 면접 관련 자료를 미리 주는 등 특혜성 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장관은 지난달 26일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 당시 서울동부지법 박정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객관적인 물증이 다수 확보돼 있고 피의자가 이미 퇴직함으로써 관련자들과 접촉하기 쉽지 않게 된 점에 비춰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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