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조5,979억원, 영업이익 3,074억원
작년 대비 각각 12.5%, 117.4% 늘어

한화그룹.  ⓒ한화
한화그룹. ⓒ한화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한화건설은 지난 1일 공시에서 별도재무제표기준 2018년 매출액 3조 5,979억원, 영업이익 3,074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발표했다. 한화건설의 연결재무제표기준 2018년 매출액은 3조 7,870억원, 영업이익은 2,912억원이다.

작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2.5%(+3,988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7.4%(+1,66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이 8.54%에 달해 매출 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이 같은 한화건설의 실적 호조는 주택개발사업 수익 호조와 함께 해외사업이 안정화로 접어들면서다. 한화건설은 “대표적인 해외사업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이 2017년 이라크 내전 종결과 함께 정상화돼 안정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누적 수주액이 101억불(한화 약 11조원)에 달한다.

한화건설의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지난해 말과 올해 초,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각각 한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평가했다.

회사채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2월 실시한 5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5배가 넘는 수요를 끌어 모아 1,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발행 금리도 대폭 낮아져 등급민평금리(BBB+) 대비 1.645%(164.5bp) 감소한 3.410%의 이자율로 확정됐다. 이는 한화건설이 작년 이후 발행한 공모 회사채 중 가장 낮은 이자율로, 한화건설이 현재 BBB+ 신. 용등급임에도 불구하고 A급 건설사의 이자율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건설은 올해 개발사업 역량 강화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