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4일 체포된 남양유업 3세 황하나씨.  ⓒYTN캡쳐
마약 투약 혐의로 4일 체포된 남양유업 3세 황하나씨. ⓒYTN캡쳐

[시사프라임 / 백다솜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4일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가 6일 구속됐다. 마약 투여에 대해 연예인 지인의 권유로 시작했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수원지방법원 연선주 판사는 이날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할 필요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이날 황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는 시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목되는 지점은 황씨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필로폰을 끊었다가 다시 시작하게 된 이유로 연예인 지인의 권유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연예계 전반으로 수사 확대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 4일 체포 뒤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황씨는 마약 투여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씨는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A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았다. 

당시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아 봐주기 수사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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