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 열고 퓨처스랩 ‘Scale-Up’ 전략 발표
퓨처스랩 5기, 최대 규모 40개 기업 선발 본격적인 육성 스타트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있다.  ⓒ신한금융그룹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있다. ⓒ신한금융그룹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혁신기업 발굴 플랫폼으로의 역할 확대와 육성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 5년간 250억원 규모의 직접투자 확대를 골자로 한 혁신성장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11일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생명 11층 디지털캠퍼스에서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을 개최하고 한금융그룹의 혁신성장 전략에 발맞춘 △발굴, △육성, △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하는 세가지 ‘Scale-Up’ 전략을 공개했다. 신한퓨처스랩은 2015년에 국내 금융권 최초로 출범한 상생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112개 스타트업을 육성했고 83억2000만원의 직접투자가 이뤄졌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오늘 새롭게 출범하는 신한퓨처스랩이 ‘Scale-Up 전략’을 통해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유니콘기업을 육성하는 ‘혁신성장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전략의 핵심은 핀테크∙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금융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데 있다.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은 이같은 내용을 목적으로 확대 나가기 위한 포석이다.

이날 발표된 세가지 ‘Scale-Up’ 전략은 신한금융의 역할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퓨처스랩 육성기업의 범위를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기업으로 확대하고, 재발굴 프로세스를 신설, 추천 발굴 채널도 확대를 통해 향후 5년간 250개 혁신기업을 발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Total Package’를 통한 육성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 확대다. 육성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문인 △인프라 확장 △디지털 신기술 자문 지원 △인재발굴 △심화전문 교육 제공 △금융 솔루션 제공 △글로벌 진출 지원 △M&A / IPO 연계지원 등을 Package로 구성해 지원키로 했다. 이 일환으로 6월 스타트업의 인재 확보 지원을 위한 ‘스타트업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직접투자 규모를 향후 5년간 25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또한 6,000개 투자유망기업 풀을 조성하고 그룹 내 다양한 조직을 혁신기업 발굴 채널로서 활용해 2조1000억원 규모의 그룹 혁신성장 재원을 투자할 대상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자들이 머플러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앞열 왼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날 행사에 참석자들이 머플러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앞열 왼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날 퓨처스랩 ‘Scale-Up’ 전략 발표에 이어 성장사다리펀드 운용기관인 ‘한국성장금융(대표 성기홍)’과의 업무협약식(MOU)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은 한국성장금융과 함께 △혁신기업, 핀테크 기업에 대한 상호 정보 공유 △투자대상 발굴 및 Scale-Up 지원 협력 △기업성장 단계별 금융지원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방면의 협업을 통해 혁신∙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신한퓨처스랩 5기 육성기업으로 새롭게 선발된 기업들을 위한 웰컴파티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5기는 총 652개 지원 기업 중 퓨처스랩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40개 기업을 선발했다. 새롭게 선발된 5기 기업들은 향후 1년 간 신한퓨처스랩의 Scale-Up 전략에 기반한 육성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그룹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화 및 투자유치 등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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