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수행 지지율 강원산불 대처 효과로 상승.  ⓒ리얼미터
문재인 국정수행 지지율 강원산불 대처 효과로 상승. ⓒ리얼미터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며 40%대 후반을 이어갔다.

다만 긍긍·부정 평가가 4주째 팽팽하게 나타나면서 이번 오름세가 일시적 현상에 머무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8%p 오른 48.1%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p 내린 47.0%로 긍·부정 평가는 1.1%p의 격차 수준을 유지했다.

한주 만에 지지율 반등은 지난주 강원 지역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산불에 대한 정부대처가 여론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박영선·김연철 장관후보자 임명에 대한 야당의 거센 반발, ‘강원산불 대통령 책임’ 공세, ‘조양호 사망 정권책임’ 공세, ‘청와대 경호처장 갑질’ 공세 등이 집중되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50대,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서울, 2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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