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택가에 제로페이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  [사진 / 박선진 기자]
13일 주택가에 제로페이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 [사진 / 박선진 기자]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제로페이 쓰고 KCON 보러가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제로페이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결제건수가 지지부진하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알리기에 나선 것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10일 기준 현재 제로페이 전국 가맹점 수는 약 16만개 수준이다. 결제실적은 같은 기간 기준 4천710건 결제 6천691만원이다. 일일 결제 건수는 471건에 불과하다. 전달 1천904건 3천992만원이 결제된 것과 비교하면 아직 한달이 채 안됐음에도 결제건수가 늘고 있는 추세지만 카드사용 빈도수까지 오르려면 건수 비중을 늘려야 한다.

아직 QR결제 방식의 제로페이에 익숙지 않은 소비자들은 막연히 사용이 어렵다는 인식이 걸림돌이다. 활성화까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에 조재연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제로페이 결제는 소상공인분들께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무료로 KCON을 보러 갈 수 있는 기회”라며 “제로페이가 간편결제 시장에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번 대국민 인증샷 이벤트를 시작으로 6월, 8월, 11월 사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상반기 중 제로페이 시범상가를 중심으로 지자체, 업종별 협력단체와 협업해 할인행사, 경품 지급 등의 공동마케팅도 추진키로 했다.

또 5대 편의점에서 POS 기기와 제로페이를 연동시켜 결제과정을 편리하게 만들어 향후 프랜차이즈 업계로도 확산해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