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일, 중국 해남도서 언론인, 고객 등 7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신차발표회 개최
지문인식 출입시동 시스템, 후석 승객 알림, 안전 하차 경고 등 첨단 기능 탑재
중국 고객 니즈에 맞춰 전장·휠베이스 확장, 동급 유일의 6인승 독립형 시트 적용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제 4세대 셩다'의 제품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제 4세대 셩다'의 제품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현대차가 세계 최초 지문인증 출입시동 기능을 탑재한 중국형 신형 싼타페 ‘셩다’로 중국 중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13~14일(현지시각) 1박 2일간 중국 해남도 산야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현지 언론인과 고객, 현대자동차 관계자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신형 싼타페 ‘제 4세대 셩다(第四代胜达)’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사장은 “‘제 4세대 셩다’는 세계 최초의 ‘지문 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비롯해 혁신적 신기술과 우수한 공간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11월 ‘2018 광저우 국제모터쇼(The 16th China Guangzhou International Automobile Exhibition)’에서 최초로 공개된 ‘셩다’는 첨단 기술력과 실내 공간, 웅장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고객인 20~30대 초반(약 34%)의 젊은 세대와 30대 후반~40대(56%)의 장년층이 선호하는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특히 자동차 열쇠 없이 운전자의 지문만으로 도어 개폐 및 시동이 모두 가능한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적용 지문 인증 시 시트와 아웃사이드 미러가 운전자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도록 고객 맞춤형 기능도 구현한다. 

또한 영유아를 비롯한 뒷좌석 동승자의 차량 내 방치사고를 예방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ROA)을 중국 최초로 적용했으며, 안전 하차 경고(SEW) ▲바이두 두어(Duer)OS 음성인식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이외에도 휠베이스(축간거리)는 국내 모델 보다 100㎜ 늘린 2천865㎜에 달해 중국 동급 시장 내 판매 선두권 모델인 토요타 하이랜더, 혼다 아반시어, 포드 엣지 등 보다 우세하다.

뿐만 아니라 동급 유일의 6인승 독립형 시트를 기본 적용해 가족 중심의 중형 SUV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6인승 독립형 시트는 가운데 통로가 있고 좌우로 분리된 형태의 시트로 2~3열 승객의 승하차 편의성을 크게 높였으며, 2~3열 시트는 원터치 방식으로 폴딩이 가능하고, 특히 3열은 원터치 전동방식을 적용해 보다 편리하게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출시 행사와 함께 본격 판매되는 ‘셩다’는 중국 고급 중형 SUV 시장에서 토요타, 폭스바겐, 혼다, 포드 등 글로벌 브랜드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현대차는 ‘셩다’를 통해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고 TOP 5모델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현대는 이와 같은 목표 달서을 위해 다양한 시승 행사를 마련하고, 특히 가족·여행 등을 주제로 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과 영화, 드라마를 통한 마케팅 활동, 웨이보·위챗 등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 활동도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

베이징현대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셩다’를 앞세워 재도약할 것”이라며 “최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적용한 ‘셩다’가 중국 고급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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