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등 북미 주요 이동통신사 및 유통채널 통해 출시

LG G8 ThinQ 북미출시 1: 12일 모델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LG G8 ThinQ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LG G8 ThinQ 북미출시 1: 12일 모델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LG G8 ThinQ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LG전자가 12일(현지시각) 북미시장에 최신 전략 스마트폰 LG G8 ThinQ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주요 이동통신사는 물론 전자 제품 유통채널을 통해 언락폰으로도 출시된다.

북미시장은 LG전자 핵심 시장으로 LG G8 ThinQ 출시를 통해 점유율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LG전자는 북미시장에서 안방격인 애플과 삼성전자 뒤를 이어 3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LG전자 북미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애플(47%), 삼성전자(22%)에 이어 12%로3위에 올랐다.

특히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7.4%에 달했던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4.3%로 3%p 가량 하락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LG전자는 점유율 하락이 지속될 경우 수익성까지 악화될 수 있다. 다행이 북미시장에선 흑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미국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한 'LG Electronics Mobilecomm U.S.A., Inc.는 지난해 3분기 LG전자 미국법인에 합병되기 전까지 매출 2조5천544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점유율 반등의 선봉은 LG G8 ThinQ이다.

LG G8 ThinQ는 후면은 카메라 모듈부 돌출이 전혀 없고, 지문 인식 센서도 부드럽게 처리했다. 제품 전면에는 ‘디스플레이 스피커’로 수화부 리시버조차 없앴다.

LG G8 ThinQ 전면에 탑재된 ‘Z 카메라’는 인물과 배경만을 구분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인물과 카메라와의 거리를 밀리미터(mm) 단위까지 계산해 화면 흐림 정도를 256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화면을 만지지 않고 카메라를 향해 손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움직여 미리 지정한 앱을 구동거나 전화가 왔을 때도 손짓만으로 받거나 끊는 게 가능하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적용된 정맥 인식기능을 적용해 카메라를 향해 손바닥을 비추기만 하면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다. 

‘Z 카메라’는 화면을 캡처하거나, 동영상·음악을 감상하다가 제스처만으로 볼륨을 키우거나 줄일 수도 있다.

LG전자 MC단말사업부장 이연모 전무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탁월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춘 LG G8 ThinQ로 북미 시장 고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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