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2천억원 매출,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

북미 고객초청행사: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 위치한 리얼 오퍼레이션 센터에서 고객 초청 행사를 열었다.
북미 고객초청행사: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 위치한 리얼 오퍼레이션 센터에서 고객 초청 행사를 열었다.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북미, 유럽 등 선진 건설장비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1분기 동안 북미, 유럽 등에서 약 2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보다 14% 성장한 것으로 북미, 유럽 시장 규모가 5% 성장한 것에 비하면 시장 성장 대비 약 3배 성장을 한 것이다. 

올해 이들 시장에서 매출 8400억 원을 목표로 두고 있다. 1분기 실적 기준으로 본다면 선진 건설장비 시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북미, 유럽 시장의 경기 회복에 발맞춰 공격적인 영업전략에 이같은 성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그 동안 북미 시장에서 딜러 확대,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 실행, 서비스 대응력 향상 등 영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유럽에서도 체코, 이탈리아, 프랑스 등지에서 신규 딜러 사업 안정화 및 현장 영업조직 권한 확대를 통해 고객 대응력을 높였다.

이달 초에는 미국 시애틀에 부품공급센터를 신규 오픈하며 부품 공급역량을 강화했다. 애틀란타와 마이애미에 이어 미국 내 세번째 부품공급센터를 오픈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신속한 부품공급으로 고객의 장비가동률 및 만족도를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건설기계 생산기지가 없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 고객 주문사항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Customization Center) 구축에도 나선다. 이 시설은 한국에서 공급받은 반제품을 현지 고객 주문사항에 맞춰 완성하는 조립시설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유럽 내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에서 대응 가능한 제품을 대형기종까지 확대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연내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를 설립해 제품공급기간을 대폭 단축해 북미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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