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하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사진 / 시사프라임DB]
지난 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하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사진 / 시사프라임DB]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6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자당 의원 2명을 사보임(사임과 보임) 조치한 데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성찰과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저는 여야 합의문이 당에서 추인됨에 따라, 합의사항을 이행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어제 사개특위 두 분 의원에 대한 사보임 조치를 했다”며 “이 과정에서 그동안 누구보다 사법개혁의지를 가지고 일해오신 두 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전날 사개특위 위원이었던 오신환, 권은희 의원을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다른 의원으로 교체하는 사보임 조치를 단행했다.

김 원내대표는 “두 분이 느꼈을 실망감을 생각하면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당내 다른 의원님들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잠시 성찰과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며 “당내의 선거제도 개혁과 사법제도 개혁의지를 실천해오신 여러분들과 좀더 소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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