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건강상태 악화 병원에서 수술 통보 받아

22일 문희상 의장이 주재한 여야 원내대표회동.  [사진 / 박선진 기자]
22일 문희상 의장이 주재한 여야 원내대표회동. [사진 / 박선진 기자]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26일 오전 건강상태가 악화돼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10시 문 의장이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

문 의장은 24일 한국당과의 충돌과정에서 충격을 받아 국회 의무실에서 응급처지를 받은 뒤 저혈당 쇼크 증세로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박 실장은 “의장님이 의무실에 도착했을 때 혈압은 172㎜Hg였고 맥박은 (빠르기가) 평소의 두 배가 넘었다”고 말했다.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문 의장은 심장이 안 좋은 상태다. 이날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 의장 현재 상태에 알렸다. 박 실장은 “문희상 의장은 충격에 충격이 더해진 상황에서도 국회의장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고 수술에 임하겠다고 고집한다”며 “수술을 잘 이겨내고 거뜬이 일어나시라’는 응원의 촛불을 마음 마음에 켜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어 “밤새도록 국회 대치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빨리 결론이 나서 한 시간이라도 먼저 의장님을 서울대병원으로 모시고 가야 한다는 생각밖에는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장의 입원을 ‘헐리웃쇼’라고 한 의심을 섭섭해 할 마음도 없다”며 “유승민,오신환 의원님의 면담 신청을 받아드리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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