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축사업 플랜트사업 매출 각각 17.2%↓, 49.3%↓
신규수주 전년 보다 8672억원 증가한 3조4320억원

대우건설 분기별 실적.  [그래픽 / 김종숙 기자]
대우건설 분기별 실적. [그래픽 / 김종숙 기자]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급감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반토막 가까이 하락해 부진했다. 다만 신규수주에서 올해 목표치의 32%를 달성하며 연간 목표치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우건설은 30일 공시를 통해 2019년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309억원, 영업이익 985억원, 당기순이익 4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1820억원) 동기대비 45.9% 급감했다. 이에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000억원을 밑돌았다. 당기순이익은 494억원으로 전년(1116억원) 동기 대비 55.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9%로 지난해 같은기간(6.9%)보다 2.0%p 떨어졌다. 

1분기 부진 영향은 주력인 주택사업과 플랜트 사업 부진 영향이 컸다. 주택건축사업은 매출 1조2633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기간(1조5251억원) 보다  17.2%감소했다.  플랜트사업 매출은 3156억원으로 전년(6226억원) 동기대비 49.3% 급감해 반토막 수준에 그첬다.

다만 시장 컨센서스(fn가이드 기준) 매출 2조96억원을 상회하고 신규수주가 전년 보다 8672억원 늘어 기대감을 높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출비중이 높은 주택건축사업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돼 1분기 전체매출은 시장 컨센서스(fn가이드 기준) 2조96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연간 매출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규수주는 3조4320억원을 기록하며 외형감소에 관한 우려를 씻어냈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103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매출액 대비 3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분기에만 연간 수주목표인 10조5600억원의 32%를 달성해 연간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주 회복세에 따라 내년부터 매출 및 영업이익도 함께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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