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클래스 중단하고 비즈니스 스위트 운영
7월8일(월)부로 하바로프스크, 사할린, 델리 노선 운휴
정비 부품 및 예비 엔진에 연간 680억원 추가 투자 ​

어사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어사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좌석 및 비수익 노선 정리에 나서고 안전 강화 차원에서 최신형 항공기를 도입하고 올해 680억원 규모의 정비 투자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이같은 내용의 수익성과 안전 위한 구조 개선 진행을 7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9월1일부로 퍼스트 클래스 운영을 중단하고 비즈니스 스위트(Business Suite)를 도입한다. 비즈니스 스위트 이용 승객들은 기존 퍼스트 스위트 좌석과 퍼스트클래스 라운지를 이용하게 된다.  ​

​비즈니스 스위트는 기존 퍼스트 클래스보다 평균 30~40%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A380의 퍼스트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스위트 이용 고객들에게 기내식, 기용품, 무료 위탁수하물 등을 현재 비즈니스 클래스와 동일하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노선 운휴 계획도 일부 조정했다. 9월 운휴 계획이었던 기존 하바로프스크와 사할린 노선에 인천~델리 노선을 추가로 포함해 당초 시기보다 앞당긴 7월8일부로 운휴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휴 개시일 인근 해당 노선 예약 승객들에 대해 ▲예약 변경 ▲전액 환불 ▲타항공사편 제공 ▲여정 변경을 수수료 없이 제공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안전운항 강화에 정비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기단 재정비 ▲20년 이상된 경년 항공기 집중 관리 ▲정비 부품 투자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정비 신뢰성 향상 계획을 수립했다.

단기적으로 올해 정비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예비 엔진 10대 추가해 총44대 확보, 엔진 부품 추가확보, 신기종 예비 부품 추가 확보 및 각종 항공기 부품 확보를 위해 올해만 68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장기적으로 기단을 재정비한다. 2023년까지 A350 19대, A321NEO 15대 등 34대의 최신형 항공기를 보유하기로 했다.

경년 항공기는 대폭 줄인다. 기존 19대에서 2023년 10대(여객기 2대, 화물기 8대)로 대폭 줄여 전체 항공기 중 경년 항공기의 비중을 현재 23%에서 13%로 끌어내릴 예정이다. 

동시에 경년 항공기 집중 관리를 위해 정비 시간 및 정비 인력을 추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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