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보건소 전경.  ⓒ동대문구
동대문보건소 전경. ⓒ동대문구

동대문구가 보건소에서 동대문구 거주 등록 구민을 대상으로 A형 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최근 A형 간염이 30~40대,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이다.

A형 간염은 정해진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시절 예방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된 10대나, 자연 감염으로 항체가 형성된 50대 이상과 달리 A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30~40대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A형 간염에 걸리면 증상이 거의 없거나 경미하게 나타나지만 성인의 경우 발열, 식욕감퇴, 구역, 구토, 쇠약감, 복통, 설사 등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드물지만 심각한 간기능 손상이 유발될 수도 있다.

A형 간염은 오염된 물‧음식 등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으로, 예방접종 외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먹기 전이나 하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물은 끓여마시고 음식은 조리해 먹고 날음식은 피해야 한다.

비용은 일반 병원의 50% 수준인 33,100원이다. 만 40세 미만은 항체검사 없이 접종, 만 40세 이상은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항체가 없는 경우 접종을 실시한다. 항체검사 비용은 15,000원이며 검사 결과는 1주일 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은 6개월~18개월 간격으로 2회 실시한다.

동대문구보건소 예방접종은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A형 간염을 앓은 적이 없거나 항체가 없는 구민은 예방접종을 꼭 하시길 바란다”며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평소 개인 위생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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