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싱가포르 소득격차 갈수록 벌어져…“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필요”
韓-싱가포르 소득격차 갈수록 벌어져…“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필요”
  • 김용철 기자
  • 승인 2019.05.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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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한국과 싱가포르의 소득격차가 급격히 확대된 것은 고부가치 산업 전환에 따른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전경련 권태신 부회장은 15일 고촉통(吳作棟, Goh Chok Tong) 싱가포르 명예선임장관(ESM)을 초청해 '지정학 변화 속에서의 싱가포르와 한국의 기회와 도전' 특별대담에서 "(한국은)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의 전환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싱가포르와 소득격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싱가포르 1인당 국민소득이 6만2000달러인 반면 한국의 1인 국민소득은 3만1349달러고 약 2배 가량 차이가 난다.

권 부회장은 싱가포르와 한국이 비슷한 환경 조건에서 혁신 여부에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싱가포르는 1965년 말레이시아 연방으로부터의 축출 결정에 따른 갑작스런 독립 이후 말레이시아의 지속적 내정간섭이 이뤄지는 등, 전쟁을 치룬 한국과 비슷한 가혹한 지정학적 조건 속에서도 혁신을 거듭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70년대 초 국민소득 1,000달러에 머물렀던 싱가포르와 한국의 소득격차가 2000년대 들어 급격 확대된 원인으로 “싱가포르는 2000년대 초 중계무역 중심 경제구조에서 탈피하여 금융, 관광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경제로의 전환에 성공한 반면 한국은 잇따른 노동개혁 실패, 기득권층 저항에 따른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의 전환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싱가포르의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의 비중은 53.7%에 이르는 반면, 한국은 22.8%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싱가포르는 2000년대 중반 마리나 샌즈 베이, 산토사에 카지노를 할 수 있는 대형 복합리조트를 건설해 3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1천850만 명의 해외관광객이 방문했다. 
 
이에 권 부회장은 “생산기지·일자리 해외유출 방지를 위한 노동유연성 제고,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과 4차 산업혁명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서는 혁신의 아이콘 싱가포르의 국가발전전략과 정책지도자들의  흔들리지 않는 정책 시행을 적극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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