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1분기 실적 [그래픽 / 김용철 기자]
코스피 상장사 1분기 실적 [그래픽 / 김용철 기자]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부진으로 인한 실적 악화가 코스피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17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573개사의 연결 기준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 대비 0.16%(7930억원) 증가한 484조345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조8036억원으로 36.88% 급감했고 당기순이익은 20조8590억원으로 38.75% 줄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경우, 매출액은 2.64% 증가한 425조18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조2038억원으로 15.9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4조7133억원으로 23.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15조6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1% 감소했다. 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역시 1조3664억원으로 68.7%나 줄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체 상장사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보니 이들 기업의 실적 부진이 전체 상장사 실적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2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를 뺀 코스피 상장사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75%로 전년 동기대비 1.05% 포인트 감소했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1.19% 포인트 감소한 3.4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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