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에서 5G 네트워크 사업과 5G 스마트폰 사업의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15일부터 사흘간 일본에 머물며 현지 양대 이동통신사 경영진과 5G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6일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 도코모와 KDDI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을 만나 5G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5월에도 일본 출장길에 올라 NTT도코모, KDDI 등 고객사 경영진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개관한 '갤럭시 하라주쿠'를 방문해 갤럭시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과 스마트포노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일본 방문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2020년 일본은 5G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또 최대 행사인 도쿄 올림픽에 맞춰 일본 내 5G 시장을 개척하고, 5G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위한 통신 단말기 관련 지원에 최적의 시기인 만큼 통신사들과 협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일본 5G 시장에서 장비를 판매해 시장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무엇보다 5G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든 만큼 갤럭시S10 5G 판매 확대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판단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일본 시장점유율은 1분기 2.9%로 6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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