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중심의 한류탈피, 콘텐츠시장 진출 첫 사례

한류의 키워드는 무형문화 유산이다는 말이 있다. 그것은 우리민족이 오랜 시간동안 쌓아온 내공이며 자산이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한류를 콘텐츠로 집약시켜야 하는 시대적 상황을 맞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 신생기업이 중국의 스마트 TV제조사와 한류콘텐츠 독점계약을 맺어 관련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APOLLO PNC(대표: 백종화·43) 1212() 샤오미, LeTV, TCL, 하이센스 등 중국 스마트TV제조사와 한류콘텐츠 독점공급에 대한 공급계약을 맺는다.

이번 공급계약은 APOLLO가 국내에서 제작된 다양한 한류콘텐츠를 국내 제작사 등으로부터 제공받아 중국 스마트TV 제조사들에게 독점 공급하고, 제조사들은 자신들이 직접 생산, 판매한 스마트TV를 통해 중국 시청자들에게 이들 콘텐츠를 동영상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제작사들은 기존 수출된 인기 한류콘텐츠가 중국에서 큰 흥행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수익만을 거뒀던 경직된 구조에서 벗어나, 콘텐츠의 흥행에 따라 추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돼 그동안 미진했던 한류콘텐츠의 제값받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스마트TV 시장은 최근 3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소득수준 향상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 스마트TV와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로 인한 오락성의 구비로 스마트TV를 통한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가 활성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11월 타결된 한중FTA에 따라 중국내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이 강화되고 양국 콘텐츠업계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류콘텐츠 분야가 FTA타결의 가장 큰 수혜자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POLLO는 이러한 시장환경을 주목하고 지난 3년간 TCL, LeTV, 하이센스, China Mobile 등 중국 주요 스마트단말기 TV그룹과 스마트TV 플랫폼 중심의 기반서비스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APOLLO HUB를 상업화했고,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한류콘텐츠의 뉴아이콘으로서 중국시장에 직접 진출할 예정이다.

APOLLO 대표이사 백종화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국내콘텐츠의 중국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앞으로 APOLLO HUB 수익모델이 창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발돋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은남 기자 enhanok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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