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인관객이 2인 관객 추월 역전현상
1인 관객 콘서트 클래식/오페라 연극 순 많이 찾아

2005년부터 2018년가지 공연을 보는 연도별 1인 및 2인 관객 추이 [그래픽 / 백다솜 기자]
2005년부터 2018년가지 공연을 보는 연도별 1인 및 2인 관객 추이 [그래픽 / 백다솜 기자]

[시사프라임 / 백다솜 기자] 공연 관객의 절반가량은 혼자 관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관객 중 콘서트 비중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관객 대부분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연 예매사이트 인터파크가 2005년부터 작년까지 공연을 홀로 즐기는 1인 관객의 추이를 살핀 결과, 지난 14년간 1인 관객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11%에 불과했던 1인 관객은 지난해 46%까지 증가했다. 2017년에는 49%까지 증가해 절반 가량이 1인 관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015년 10명 중 7명이 2인 관객이었다면  지난해 40% 까지감소했다. 특히 2015년에는 1인 관객 45%, 2인 관객 44%로 1인 관객 예매가 2인 관객 예매 건을 추월하며 역전현상을 빚었다. 이후 2017년 11%까지 벌어지다 지난해 8%로 좁혀졌다. 

인터파크는 "이후로도 1인 관객은 2016년 45%, 2017년 49%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 2인 관객 예매 건수를 계속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2018년에도 1인 관객 46%, 2인 관객 40%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장르별 1인 관객 추이  [그래픽 / 백다솜 기자]
장르별 1인 관객 추이 [그래픽 / 백다솜 기자]

2016~2018년 3년 간 1인 관객 예매의 비중이 가장 높은 장르는 콘서트로 2016년 55%, 2017년 65%, 2018년 58%로 나타났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아이돌 가수들의 콘서트 예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아이디당 1매로 티켓 매수를 제한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 제도적인 영향도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타 장르 중에서는 클래식·오페라와 연극이 타 장르에 비해 1인 관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클래식·오페라에서 1인 관객 예매 비중은 43%, 연극 41%, 뮤지컬 39%, 무용·전통예술 3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인터파크는 "클래식과 연극은 뮤지컬에 비해 티켓 가격이 저렴하고 마니아층이 두꺼워 혼자 공연을 즐기는 관객 또한 많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혼공족은 여성이 75%, 남성이 25%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성의 경우 연령층에 따르 20대 여성(31.5%)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대 여성(18.6%), 10대 여성(11.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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