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개 협력사 초청해 친환경차 주행 체험 및 각종 시험 평가 현장 참관 기회 제공
하반기 ‘신기술 전시 및 R&D 모터쇼’등 협력사 R&D 동반성장 프로그램 지속 예정

현대·기아차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우수 협력사의 전시품들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현대차그룹
현대·기아차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우수 협력사의 전시품들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현대차그룹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현대·기아차가 협력사들과 함께 상생을 통한 미래 자동차 기술 선도에 앞장선다.

현대·기아차는 28일 남양연구소 및 롤링힐스 호텔(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2019 상반기 R&D 협력사 테크데이(Tech Day)'를 개최하고 70여개 협력사를 초청해 친환경차 주행 체험 및 각종 시험 평가 현장 참관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을 비롯한 연구소 관계자들과, 현대·기아차 협력회 오원석 회장,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신달석 이사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만기 회장 등 71개 협력사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혁신적 미래 신기술 및 신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대·기아차와 협력사 간의 긴밀한 협조와 협업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현대·기아차는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협력사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테크데이 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14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열린 '2019 상반기 R&D 테크데이' 행사는 ▲행사 참석자들에게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주행 체험 및 수소 연료 충전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현대·기아차가 차량 개발 과정에서 진행하는 각종 시험 평가 활동을 참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개발성과 우수 협력사에 대한 포상 및 협력사 간 개발성과 공유를 촉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차 주행 체험 및 시험동 참관’ 활동은 ▲협력사들이 개발한 부품이 현대·기아차의 차량에 어떻게 적용되고, 어떤 방식의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개발이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협력사 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고 ▲상생 및 R&D 협력의 중요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진행된 ‘친환경차 주행 체험 및 시험동 참관’ 활동은 ▲친환경차 개발 현황 및 미래 방향소개 ▲친환경차 고속 주행로 체험 및 수소 연료 충전 시연 ▲풍동 평가 ▲BSR평가​▲R&H​ 성능 평가 ▲전장품 내구가속 평가 ▲전자 환경 평가 ▲엔진 및 변속기 NVH 평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신차종 개발 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낸 협력사에 대한 포상도 이루어졌다.

현대·기아차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공로가 큰 업체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했으며, ▲바디 부문 대동도어 ▲샤시 부문 만도 ▲재료 부문 코오롱 인더스트리 ▲전자 부문 경신 ▲파워트레인 부문 화승R&A ▲상용 부문 두원공조 ▲VE혁신상 부문 서진캠, 코리아에프티 ▲내구품질개선 부문 애디언트코리아, 대승 ▲인포테인먼트 부문 LG전자 등 총 11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올 하반기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협력사의 선행 신기술 및 강소기업의 우수기술 전시 등으로 구성된 ‘R&D 협력사 테크데이’와 전세계 경쟁사들의 완성차를 전시해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한 'R&D 모터쇼' 등 'R&D 협력사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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