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SK 그룹사 중국 주재원들과 현지 직원들 대상 행복토크 진행
25일 ‘상하이 포럼’ 기조연설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동참 촉구
26일 서울 워커힐 호텔서 중국 장쑤성 당서기 만나 사업협력 논의

25일 중국 상하이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상하이 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  ⓒSK그룹
25일 중국 상하이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상하이 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 ⓒSK그룹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말 동안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중국 비즈니스 강화에 나섰다.

최태원 회장이 新경영전략으로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을 확산할 수 있거나 중국 사업에 도움이 되는 중국 정/재계 인사를 만나는 자리라면 주말도 마다 않고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로 건너간 최 회장은 상하이국제무역센터에서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 SK에너지, SK네트웍스, SK하이닉스의 중국 주재원과 현지 구성원 등 180여명과 ‘행복토크’를 진행했다. 중국 사업에 전력을 다해주고 있는 SK 구성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중국 사업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없었다는 점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SK구성원들의 노고로 중국사업이 오늘과 같이 성장했으며 SK안에서 구성원 개인이 추구하는 행복이 개인과 가족에 국한 되지 않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와 동료 구성원들에게 까지 확장된다면 이는 SK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직결된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다음날인 25일에는 중국 상하이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상하이 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가 없다면 지속 가능한 기업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기업, 시민단체 등 여러 주체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상하이 포럼’은 SK가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이 푸단대학과 공동 주체하는 경제분야 국제 학술포럼이다. 올해의 주제는 ‘글로벌 개편 속의 아시아: 도전과 발전,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상하이포럼 개막식 참석을 마치고 귀국한 최 회장은 26일에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중국 장쑤성 로우친젠(婁勤儉) 당서기를 만나 사업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장쑤성은 면적이 중국 전체의 1%밖에 되지 않지만 난징, 쑤저우, 우시, 옌청 등 혁신 도시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SK그룹도 장쑤성에 SK하이닉스가 운영 중인 우시 반도체 공장과 현재 건설중인 SK이노베이션 창저우시 배터리 공장 등 핵심사업을 키우고 있다.

최태원 회장과 로우친젠(婁勤儉) 당서기는 이날 SK그룹과 장쑤성이 여러 사업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링(Global Partnering)을 통해 지속적인 윈-윈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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