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까다로운 일본에서 빠른 성장세 이어가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약 1.5배

 

LG 트롬 스타일러 제품 사진
LG 트롬 스타일러 제품 사진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LG전자가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가 외산 브랜드에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에서 필수가전으로 떠오르고 있다.

LG 스타일러는 2017년 일본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가 올해 5월까지 일본에서 판매한 스타일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0% 늘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도 2017년보다 약 2배로 성장했다. LG전자는 도쿄 빅카메라, 오사카 요도바시카메라 등 전국 약 900개 매장에서 스타일러를 판매하고 있다.

호텔 등 B2B시장에서도 호응을 받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도쿄를 비롯한 17개 도시에 체인점을 보유한 헨나 호텔의 700여 객실에 스타일러를 공급했다.

무엇보다 스타일러가 꽃가루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 일본 고객들에게 어필됐다.

일본은 여름과 장마철에 습도가 높아 의류가 쉽게 눅눅해진다. 그래서 의류를 보송보송하게 관리할 수 있는 스타일러가 인기다. 특히 스타일러의 문을 활짝 열고 제습 기능을 사용하면 방안의 습기를 최대 10리터까지 없앨 수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9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2011년 국내에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의 글로벌 특허는 181개에 달한다. 

독자 기술인 ‘무빙행어(Moving Hanger)’는 강력한 힘으로 1분에 최대 200회 옷을 흔들며 털어줘 옷 전체의 미세먼지를 골고루 제거하고 생활 구김을 줄여준다.

LG 건조기와 동일한 ‘인버터 히트펌프(Inverter Heat Pump)’는 저온제습방식으로 옷감을 손상하지 않고 간편하게 건조한다.

LG 스타일러만의 ‘바지 칼주름 관리기(Pants Press)’는 바지를 다림질하듯 눌러서 칼주름을 잡아주고 생활 주름도 말끔하게 없애준다.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일본 시장에서 스타일러의 차별화된 가치를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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