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하는 박지원 의원.  [사진 / 박선진 기자]
지난달 2일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하는 박지원 의원. [사진 / 박선진 기자]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9일 이희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건강과 관련해 "현재 의료진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희호 여사이 건강 문제로 많은 기자분들의 전화가 온다"며 이 여사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젯밤 자정 목포에서 전화를 받고 상경해 오늘 3시부터 병원에 있다가 집에서 자고 아침 다시 병원에 왔다"며 "지금 현재 여사님은 98세로 노쇠 하시고 오랫동안 입원중이셔 어려움이 있으시다"며 "의료진 말씀에 의하면 지금 현재는 주시한다 하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무슨 일이 발생하면 김대중 평화센터에서 발표한다"고 했다.

이 여사의 건강 상태가 나빠져 고 김대중 대통령 묘소도 참배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일에도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여사의 병환이 어렵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박 의원은 "10년째 권노갑 고문님 등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면 어김없이 100여 내외의 동지들이 눈이오나 비가오나 참배를 했다. 이희호 여사님께서도 6년여 함께 참배하셨지만 건강상 함께 하시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사님의 쾌차를 함께 기도하자 제안한다. 저도 열심히 하겠다"고 적었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