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하는 오신환 원내대표.  ⓒ국회기자단 김진혁 기자
11일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하는 오신환 원내대표. ⓒ국회기자단 김진혁 기자

[시사프라임 / 임재현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12일 서울시 산하 서울의료원에서 발생한 60대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과 관련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는 제 식구 감싸기를 중단하고, 억울한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 사건을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서울시가 서울의료원을 두둔하면서 사태를 일파만파로 확대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입만 열면 공정과 정의를 말하고, 스스로 ‘사람특별시장’이라고 자임하는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가 이렇게 일을 처리하냐”며 “내편이 먼저가 아니라 사람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서울의료원 소속 60대 미화원 심씨는 지난 4일 출근을 했다가 복통을 호소하며 조퇴를 한후 코피가 나고 구토 증상이 심해지자 당일 오후 7시께 의료원 내 응급실에 입원했고, 이튿날 오전 8시12분께 폐렴으로 사망했다.

이 사건에 대해 의료 시민단체는 서울의료원이 사망진단서의 최종사인을 폐렴으로, 선행 사인을 백혈구(호중구)감소증으로 뒤바꿔 써서 마치 고인이 지병으로 백혈구 감소증이 발생으로 인한 폐렴이 발생해 사망한 것으로 사망진단서 조작설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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