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무인서비스 만족도 가장 높고, 카드사 수수료 불만이 가장 커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상임대표 조연행)는 은행권에 갖는 불만도가 여타 보험사나 저축은행, 카드사 등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

소비자들은 금융 수수료와 대출이자가 너무 높고 원하는 상품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점을 불만족스러운 부분으로 꼽을 수 있었다.

이는 금융소비자연맹에서 지난해 10월 13일부터 11월 7일까지 26일간 332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은행에 대한 불만도가 20.8%로 금융권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보험 19.4%, 저축은행 12.1%, 카드 9.3%, 증권 8.9%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금융제도를 이용하면서 가장 ‘불만족’ 하다고 꼽은 것은 비싼 수수료가 38.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높은 대출이율이 37.7%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금융상품 자체에 대한 불만(33.1%)과 상품과장 설명(31.0%), 기만적인 광고(30.7%), 서비스 불만족(30.4%), 충분치 못한 상품설명(28.6%), 원하는 금융상품을 찾기 어렵다(24.1%)의 순으로 조사 되었다.


금융거래 종류별 소비자 만족도는 전체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은행의 무인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4.01로 가장 높았고, 카드사 수수료에 대한 만족도가 2.05로 가장 저조하였다.


소비자들은 금융사를 이용하면서 불만이 발생 할 경우, 전체 40.1%의 응답자가 해당 금융사와의 거래를 중단하거나 회피하겠다고 답해, 소비자 불만이 곧 고객 이탈을 의미 하는 것이라고 분석 되었다.

금융제도에 대한 소비자불만 사항으로는 은행은 여수신 금리 차등 적용과 정보 공개, 높은 수수료, 불완전 판매와 구속성 예금, 연체금리 기간 가산율, 불량 신용정보 활용기간, 정보삭제 요권 등의 내용이 많았고, 증권사는 실적을 투자자 수익률 평가, 불완전 판매, 시장감시 기능등에 대한 제안이 많았다.

또, 저축은행은 높은 대출금리와 중도상환수수료 불공정한 채권추심 등이며 카드사는 카드론 금리와 높은수수료율, 부가서비스 혜택 5년보장, 텔레마케팅 모범규정시행, 개인정보 유출방지등에 제안이 많았고 또한 보험사는 불완전판매, 유지관리 불철저, 보험금 지급시 민원 많은 것등에 대한 제안이 많았다.

한편 금소연 강형구 금융국장은 “금융소비자들이 금융거래를 하면서 느끼는 불만을 줄이기 위해 금융사들이 불공정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여 공정한 금융거래가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한은남 기자 enhanok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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