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로직스 정창수 대표

지금 현재 중국과 미국은 무역전쟁중이다.

이미 언론을 통해서 수많은 정보가 기사로 보도 되었고, 많은 인터넷 칼럼이나 전문가들을 통해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견해와 비판 등 다양한 시각들을 접해봤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다른 분야는 빼더라도 미중무역전쟁에서 IT관련 기술제품 분야에 대한 것은 양국간에 양보하기 어려운 중요한 미중협약 부분중에 핵심 쟁점이다. 우리나라 IT종사자로서 살아가는 저자 또한 미중무역전쟁을 바로보는 시각은 다른사람들과는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볼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 대부분 IT제조업체는 원재료를 중국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물론 제조업체 라고 해서 모든 제조업체가 원재료를 그대로 쓰지 않고 1차,2차 함께 몇차례 가공을 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고 , 바로 그런 유통구조망을 가지는 것이 제조업체의 생태계라고 할수 있다. 최근 중국업체들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서 그동안 한국기업에 대해서 대규모 물량생산이 아니면 생산오더를 받지 않던 관행을 없애고, 소규모 물량도 생산해 주는 관대함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기업으로서는 반사이익 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미국기업들은 한국기업에 대한 견적 및 샘플 문의가 미중 무역 전쟁 전보다 약 50퍼센트가량 높아졌다. 더불어 미국기업쪽에서 반듯이 확답받는 것 중에 하나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가부를 반듯이 확인한다. 원자재까지 중국산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묻지 않지만, 각부품별 모듈별 핵심기능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중국산여부를 반듯이 확인하고 거래를 시작한다.

이또한 반사이익이라고 할 수있다.ㅜ그렇다면 한국기업들은 미중 무역전쟁 전보다 이익이 많아져야 하는데 다들 어느정도 아시다 시피 전혀 그렇치 않다.

분석결과 , 한국기업들 중 유럽 북미 수출비중이 높은 회사는 그나마 이런 구조로 인해서 수익률이 증가 되지만, 내수위주의 기업들과, 대기업매출 위주의 중소기업, 중국수출을 주류로 거래하는 기업들은 안타깝게도 수익률은 그다지 좋지않다.그만큼 국내 대기업 ,중소기업들의 대중국 의존도 가 높다는 것을 대변하는것이다. 한국 내수 IT시장은 현재 극도로 좋지 않다.

저자가 내린 결론은 한국IT기업이 이 시점에서 나아가야할 방향은 매입,매출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최대한 다양하게 가져 가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들 하겠지만, 실제로는 어떤기업도 다양하게 가져가지 못하고있다. 인적자원적인문제, 시간적인 배분문제, 또한 모 방송인이 방송에서 이야기하는 의리와 같이 기업간의 상생 의리라는 것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는 쉽게 특정한 부분에 대해서 다양한 업체를 리스트업 시키는 것을 상당히 껄꺼러워 한다. 아마 제조업 경영진이나, 생산담당자, 구매, 개발담당자들은 이말에 충분히 공감을 할 것 이다. 우리는 스스로 이런부분을 거의 의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바로 그런 부분들이 어떤 순간에는 우리자신에게 약점으로 다가오곤 한다.

예를 들면 이런부분은 오로지 A업체, 저런 부분은 반듯이 B업체, 다른 업체에서 받는건 도리가 아니다라는 것과 같은 인식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 나는 좋은 의식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글을 쓰는 저자 역시 항상 어떤부분을 선택해야하는 순간에는 여전히 그런 생각이 항상 머리속에서 떠오른다.

그런데 현 시점에서 만큼 주변 업체들과 함께 이런 부분에 대해 상황을 서로 공유하고, 다양하게 가져가야만 하는 것이 지금 이 위험한 시점에서 고래들이 서로 자기들 밥그릇 싸움에서 새우등이 터지지 않는 방법중에 하나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매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기업 매출구조는 특정 업체와의 거래 ,다른 기업에는 판매 금지, 앞서도 언급했다시피 우리나라 중소기업 또는 벤처기업은 대기업, 대중국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 바로 그런부분에서 양사간 협약에 따라 매출제품에 대한 특정 권한이 대기업또는 , 다른 중견기업 납품처 기타 해외 특정 기업에 국한되어 있는경우가 허다하다.

나는 생각은 양사간의 협약을 어기자라는 것이 아니라 , 현 시점에서 그 계약당사자인 회사의 존폐위기가 걸린 상태라면, 양사간에 대화를 통해서 서로가 다시 협약을 하고 다양한 매출처를 새로확보할 수 있도록 기회를 가져보자라는 것이다.

인식을 조금씩 바꿔야 한다, A아니면 B라는 식의 선택은 기업만 망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많은 가족들도 불행하게 만들수 있다. 지금 한국IT기업은 위험한 상황이다. 이 위험한 상황속에서 모든 문제는 항상 사고를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우리들에게 지금 이순간 가장 필요한 사고방식이다.

멋있는 사람보단 다들 조금은 부끄러운 사람도 되어보도록 하자. 그게 훨더 인간적이고 여러 사람 살리는 사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글 한줄에 전세계 증시가 들썩거리고 있다.

최근 중국 상무부에서 연일 미국기업에 대한 제재방안과 자국기업에 대해서 중화정신을 함양하는 발표문을 발표하고 있다. 덩달아, 홍콩 증시, 중국 증시 역시나 들썩거린다. 수천수백억 달러가 하루아침에 증발하고 사라져 버린다.

그와중에 저자의 아들은 가끔 같이 티비뉴스를 보면서 이런말을 한다.

“아빠 저사람 들은 나보다 더 유치한거 같아. 저런 말은 우리나라 초등학생들도 잘 안쓰는데!”

저런 나라들과 거래를 앞으로도 계속 해야 하는 나는 참으로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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