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경제수석, 文대통령 북유럽 순방 경제성과 발표
KOTRA·한국바이오협회 간 3자 협력의향서(LOI) 체결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처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처와대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웨덴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로제네카가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에 향후 5년간 6억3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500억 원 규모 투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14일(현지시간) 스웨덴 현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 순방 경제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혁신적 포용성장의 파트너로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3개국과의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체제가 구축되었다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윤 수석은 비즈니스 서밋에서 333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고, 지난 11일 개최된 핀란드 스타트업 서밋에서도 96건의 상담이 있었다면서, 특히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지난달 22일 저희가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국가비전’을 발표한 바 있는데 요한손 아스트라 제네카 회장이 이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며 내년부터 5년간 한국에 6억3천만 불, 우리 한화로 7,500억 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통상 바이오메디컬 분야 R&D의 외국인 투자 규모가 한 3,000만 불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투자가 상당히 큰 역대 최대 규모이다. 

윤 수석은 이어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한 투자라는 점에서 우리 혁신에 도움을 주고, 또 아스트라 제네카사를 통한 직접 고용도 지금 360명 정도를 고용하고 있는데, 추가로 20%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사는 현재 한국에서 연구개발 인력 125명을 포함한 361명을 고용 중이다.

대규모 투자와 관련해 이공주 과학기술보좌관은 "제약사들의 큰 블록버스터 신약들이 거의 끝나가고 있고 새로운 신약들을 많이 찾고 있는데, 신약에 대한 R&D가 대한민국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어 투자한 것"이라며 "R&D에 대한 투자 비용이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협약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KOTRA·한국바이오협회 간 3자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신약개발△바이오벤처 스타트업 멘토링 △AI, IoT 등 차세대 의료기술 활용 모색 △해외시장진출 기회 마련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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