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된 'NPU 설명회'에서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장 강인엽 사장이 NPU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18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된 'NPU 설명회'에서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장 강인엽 사장이 NPU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삼성전자가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를 위해 인수합병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강인엽 사장은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스템 반도체는 분야가 많기 때문에 자체 기술로만 1위를 달성한다고 생각할 수 없다"면서 "전략적으로 스타트업 위주로 인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CIS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하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인수 작업을 많이 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대형M&A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스템 반도체에서 1위와 관련해선 "팹리스(Fabless, 반도체 설계 기업) 관점에서 1위를 하겠다는 것으로, SoC(시스템온칩)와 CIS(CMOS 이미지센서),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3개의 제품군의 분야에서 기회를 보고 있고, 집중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133조원을 투자하고, 전문 인력 1만5000명을 채용한다.

이 일환으로 AI(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술인 'NPU(신경망처리장치) 사업' 육성에 나선다. 이날 2030년까지 NPU 분야 인력을 2,000명 규모로 10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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