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호반그룹의 김상열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부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부총리와 20일 오찬 회동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회동에는 부엉 딘 후에 베트남 부총리, 응웬 부 뚜 주한대사, 호반그룹 김상열 회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부엉 딘 후에 부총리는 재무부, 투자기획부, 중앙은행 등을 관할하는 베트남 경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호반그룹 김상열 회장은 “최근 박항서 감독이 맡고 있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선전을 하면서 양국 국민들이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며 “광주전남 베트남 명예총영사로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양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부엉 딘 후에 부총리는 “호반그룹이 베트남에 투자해 주시길 바라며, 함께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광주•전남 지역은 1만 5천여 명의 베트남 교민이 거주해 우리나라에서 베트남 교민이 세 번째로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광주•전남 베트남 명예총영사로 임명돼 양국 우호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명예총영사관은 이 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베트남 교민들의 편의를 돕고, 베트남과 한국의 경제, 문화 분야 등에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