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6월 수출이 반도체, 석유제품, 자동차 부품 등의 부진으로 통관 기준 20일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72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0%(30.4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278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1%(24.5억달러)% 줄었다. 이에 무역수지는 6억7천만달러 적자를 기록중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9억60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2% 줄었다. 올해 조업일수는 전년 동월보다 하루 늘었다.

6월 1∼20일 수출은 품목별로 반도체가 작년 동기 대비 24.3% 줄었고 석유제품도 22.4% 감소했다.

반면 승용차는 작년 동기 대비 19.6% 늘었고, 무선통신기기 10.5%, 선박 20.6% 증가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3.3%), EU(0.3%), 싱가포르(26.0%) 등은 증가했으나 중국(-20.9%), 베트남(-3.1%), 일본(-7.5%), 중동(-28.5%)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품목별로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12.6%는 증가한 반면 원유(-15.8%), 기계류(-2.8%), 가스(-25.9%), 승용차(-21.4%), 반도체 제조용 장비(-40.7%)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3%), 호주(4.1%), 베트남(9.5%) 등은 수입이 늘어난 반면 중동(-26.5%), 미국(-0.0%), EU(-15.8%), 일본(-13.9%) 등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