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DMZ 방문 역대 5번째

캠프 보니파스를 찾은 두 정상. 유엔군 참전국 국기게양대 앞에서 양국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와대
캠프 보니파스를 찾은 두 정상. 유엔군 참전국 국기게양대 앞에서 양국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와대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 양 정상의 DMZ 방문은 최초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인근에 있는 캠프 보니파스 내 장병식당 생츄어리(Sanctuary) 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과 한국 대통령이 DMZ를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오늘은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 곳까지 오기로 과감한 결정을 해 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DMZ 방문은 몇달 전부터 예정된 일정으로 문 대통령이 DMZ 방문을 해야겠다고 얘기를 했다”며 화답했다.

한‧미 양 정상이 함께 DMZ 방문은 최초이다. 또, 美 대통령의 DMZ 방문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국빈방문 때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DMZ를 방문하려고 했지만 기상 악화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다. 당시 용산 미군기지에서 헬기로 이동하려 했지만 짙은 안개로 인해 기상이 좋아지기를 1시간가량 기다리다가 방문하지 못했다. 아쉬움을 토로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2년 만에 DMZ 방문이 이뤄졌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