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정의선 부회장·구광모 회장, 이해진 GIO·김택진 대표·김동관 전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 / 시사프라임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 / 시사프라임DB[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국내 굴지의 대기업 총수들과 국내 벤처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 협업 대화가 오간것으로 알려졌다.

4일 서울 성북동 가구박물관에 만남을 갖은 대기업 총수들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 대표,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등이다. 국내 벤처 기업인들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최고투자책임자(GIO) 등이 참석했다.

만찬 회동은 약 2시간 30분 가량 진행됐으며, 인공지능(AI) 등 글로벌 정보통신(IT) 현황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주목을 끌었던 것은 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한국가구박물관에 벤츠 차량을 타고 함께 나타난 것이다. 동석한 차량에서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AI분야 관련 협업 내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대기업 및 벤처 기업인과 손 회장과의 회동이 관심이 큰 데는 AI, 반도체, IoT(사물인터넷),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등에서 협업 파트너가 될 수 있어서다. 

손 회장은 2017년 100조원 규모로 조성한 소프트뱅크비전펀드(SVF)를 운영하며 미국의 차량공유업체인 우버, 동남아시아 차량공유업체 그랩, 영국의 반도체 설계기업 ARM 등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최근 문 대통령과 5대 그룹 총수를 만났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끌고 있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SVF 1차 펀드의 최대 투자자다.

손정의 회장은 만찬 회동 종료 후 손 우리 기업들과의 AI 협업 확대 및 투자 의향 여부 등 취재진의 질문에 “YES(그렇다). “I hope so(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손 회장은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라며 AI 분야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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