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플라스틱 사용 1만1,030톤 2016년 대비 2배 증가
폐전자제품 회수 2008년 대비 누적 회수량 약 10배 증가

LG전자 탄소 배출량.  ⓒLG전자
LG전자 탄소 배출량. ⓒLG전자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국내외 생산사업장 및 사무실에서 164만톤CO2e(이산화탄소환산톤,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93만톤CO2e 대비 약 15% 감소한 수치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13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제조 공정 과정에서 발생되는 SF6(육불화황)가스를 처리하는 시설을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확대함에 따라 지난해까지 국내 사업장에 총 6.7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9천124MWh의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했다. 이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할 경우 4천254톤CO2e에 해당한다. 

LG전자는 자원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스마트폰, TV, 모니터 등 재생 플라스틱의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5천302톤에 달했던 재생플라스틱 규모는 2017년 7천134톤에서 2018년 1만1,030톤으로 2년간 2배 이상 확대됐다.

LG전자는 포장재의 사용도 줄이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신규모델의 제품 부피가 평균 1% 늘었음에도 포장재 사용량은 평균 4.8% 줄었다.

폐전자제품 회수처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51개 국가, 85개 지역에서 글로벌 폐전자제품 회수처리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2016년 21만8,772톤, 2017년 23만1,585톤, 2018년 24만9,145톤의 폐전자제품을 회수했다.

특히 지난해는 2008년 대비 연간 회수량은 2.3배, 누적 회수량은 약 10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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