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4구역 철거대상 6개월 농성 풀었다
청량리 4구역 철거대상 6개월 농성 풀었다
  • 고재원 기자
  • 승인 2019.07.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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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고가사다리를 타고 농성하고 있던 철거대상건물 옥상에서 농성하고 있던 사람들과 함께 내려오고 있다.  ⓒ동대문구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고가사다리를 타고 농성하고 있던 철거대상건물 옥상에서 농성하고 있던 사람들과 함께 내려오고 있다. ⓒ동대문구

청량리제4구역 건물 옥상에서 6개월 간 농성을 이어온 철거대상 세입자 나머지 2명이 모두 내려오면서 6개월 만에 농성을 풀었다. 

10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철거대상 건물 옥상의 농성현장을 찾은 유덕열 구청장이 농성장 2명과 대화가 이뤄졌다.

지난 1월 영하 10도의 엄동설한에 이주 대책과 추가 보상을 요구하며 5명의 농성자들이 옥상에 진입해 온몸을 쇠사슬로 꽁꽁 묶고 LPG가스통을 폭파하겠다며 농성을 시작한 이후 2달 만에 2명이 농성현장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1명이 지난 6월 불의로 사고로 사망하면서 농성현장은 한치 앞을 모를 긴장감이 팽팽했다.

나머지 2명이 지난 9일까지 목숨을 건 투쟁을 이어가며 대치상황이 이어지다가 유 구청장과 농성자와 대화가 이뤄지면서 농성 시작 6개월 만에 농성을 풀었다.

“모두 살자고 하는 일 아니냐”며 내려가자는 유 구청장의 제안에 농성자들은 거부하며 완강하게 버텼다. 윤 구청장이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끝까지 돕겠다, 그만 내려가자”며 ​​​설득했다. 그리고 만남 2시간 30분이 지나서야 농성자들은 고가사다리를 타고 내려왔다고 동대문구측은 전했다. 

2명의 농성자는 미리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를 타고 시립동부병원으로 이송 입원수속을 마치고 치료를 받고 있다.

 

동대문구는 "사업주체인 청량리제4구역도시환경정비사업추진위원회도 후속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보상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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