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홈씨씨인테리어 등 사업 분할
기업분할로 사업별 기업가치 극대화
KCG, 자산 1조500억원 중견 기업으로

KCC 로고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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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KCC가 유리, 홈CC, 상재 등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 케이씨지(가칭)을 설립한다. 기존 법인은 실리콘과 도료 중심의 신소재 화학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포부다.

KCC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 분할을 통한 신설 법인 ㈜KCG의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분할 기일은 2020년 1월1일로 정하고 신설회사의 상호는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또는 분할신설회사 창립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주주총회 예정일은 11월 13일이다.

회사는 이번 기업 분할은 사업의 전문성 제고와 경영 효율성 강화, 시장환경 및 제도 변화에 신속히 대응, 주주가치 제고 조치라고 설명했다.

▲장기적 성장 추구 ▲주주 가치 극대화 ▲책임 경영 체제 확립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핵심은 기업가치 극대화다. KCC는 “각 사업부문별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 확립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실리콘과 도료 등 B2B(기업간 거래)와 유리 및 인테리어 등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분야를 나눠 각자 효과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침이다.

존속 회사인 KCC와 신설 회사인 KCG의 분할 비율은 순자산 비율인 약 0.84 : 0.16이다. 3월 31일 재무상태표를 기준으로 산정한 결과다.

KCG는 자본금 83억5000만원, 자산 1조500억원에 이르는 중견 기업으로 출발한다. 매출 규모는 유리와 상재 및 인테리어 부문을 합쳐 KCC 매출 기준 약 74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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