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사히신문 보도내용 인용하며 "한번은 넘어야 할 산"

18일 문 대통령-5당 대표 회동을 마친후 기자회견에 나선 민주당 이해찬 대표.  ⓒ국회기자단 이진화 기자
18일 문 대통령-5당 대표 회동을 마친후 기자회견에 나선 민주당 이해찬 대표. ⓒ국회기자단 이진화 기자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이해찬 대표는 19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 "상황이 여기까지 왔다. 결국은 문재인 정권을 흔들어야 된다는 뜻으로 읽힌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아사히신문 보도내용을 인용해 "문 정권 계속되는 한, 규제는 계속 한다라는 얘기로 처음에는 강제징용 이야기를 하다 그 다음 북한에 밀반출한 얘기가 나오고, 전략물자 얘기에 이제 문재인 정권이라는 이야기 까지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번은 건너야할 강이고, 넘어야할 산이다.  여기서 못 넘어서면 큰일 난다"면서 "이제는 반도체만이 아니고 다른 분야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우려가 된다. 결국은 긴 싸움을 단단히 마음을 먹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성북구에 위치한 카이스트를 방문,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가 되면 새로운 규제 대상이 1100가지 된다며 정부에서는 이 중 우리가 의존도가 높고 중요한 부품 소재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제 여·야·정이 비상협력기구로 민·관·정 협력체를 만들기로 했다"면서 ":내주 부터 사무총장이 다른 당 사무총장과 협의를 해서 민·관·정 협력체를 만드는 작업을 속도 있게 추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제라도 늦었지만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비용이 들더라도 국산 소재를 개발해야 된다. 이제는 안 되겠다는 각성을 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추경안과 관련해선 "협상을 해보겠다"면서 "오늘 밤을 새워서라도 추경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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