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되면 국민들에게 경제 대안 내놓을 것"

18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는 황교안 대표.  ⓒ국회기자단 이진화 기자
18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는 황교안 대표. ⓒ국회기자단 이진화 기자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국민을 위해, 우리가 답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회동에서 조속히 한일정상이 만나 담판을 짓고, 일본과 미국에 특사를 보내야한다고 촉구하고, 경제정책의 대전환을 요청했지만 답답한 대답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떠한 이유도 없었고, 오직 국익만을 생각했다"며 "국민만 바라보며 아무런 조건없는 청와대 회동을 제안했고, 국민을 마음에 담아 회동에 임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진심이었다. 진심이었기에 (한국당이) 일본 통상제재에 대한 나름의 해법을 만들 수 있었다"면서 "일을 그르친 뒤에도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후회도 할 줄 모르는 이 정부에 화가 많이 난다 그래서 더욱, 제 진심을 담아 말했다"고 당시 청와대 회동에 임했던 자신의 다짐을 풀어냈다.

그는 "청와대가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은 ‘청와대 회동’, 결국 말뿐이었다"며 "한국당이 고심 끝에 제안한 청와대 회동, 결국 거의 우리 당 대안 뿐이었다"고 강조했다. 

당시 청와대 회동 성사가 한국당의 결단으로 이뤄져 성사된 것이라 자평하면서 대안책을 제시했지만 청와대의 성의 없는 회동 준비로 인해 문 대통령으로부터 속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읽힌다.   

황 대표는 "회동을 마치고 여러분 의견들을 살펴보고, 성찰의 시간도 가졌다. 아쉬움도 크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며 "설사 우리의 제안이 대답 없는 메아리가 되더라도 우리는 제안을 멈출 수 없습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우리가 답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황 대표는 오전 충남도당 당원연수에 참석해 "계속 새벽마다 전문가들 현장에 있는 현장 종사자들 중에 역량 있는 분들 모여 가지고 우리 당의 대안을 지금 만들어가고 있다"며 "다음 달(8월) 되면 국민들에게 내놓을 경제 대안을 지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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