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매출액 26조9664억원, 영업이익 1조2377억 원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 영업이익 30.2% 증가

현대차 사옥.  [사진 / 시사프라임DB]
현대차 사옥. [사진 / 시사프라임DB]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현대차가 7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 1조원대 회복은 원·달러 환율 상승 덕 영향이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조2377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0.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1조원대 기록은 2017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이룬 성과다. 

수익성이 호전된 배경에는 원화 약세 등 우호적 환율 환경이 지속된 게 컸다. 또, 팰리세이드 등 SUV의 판매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쏘나타 신차 효과 등이 더해지며 2분기 수익성이 호전됐다는 설명이다.

매출은  26조966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9.1%증가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 환경을 비롯해 신차 및 SUV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미국 시장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자동차부문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호전된 반편 판매량은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내수에선 선전하고 있지만 해외 판매량 부진 여파로 전체 판매량이 감소했다.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10만491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7.3% 감소한 수치다.

내수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8.1% 증가한 20만156대를 판매했다. 팰리세이드, 코나 등 SUV 판매 호조와 신형 쏘나타 신차 효과가 더해진 영향이다. 그러나 해외시장에 여전히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자동차 최대시장인 중국, 미국 등의 부진 영형이다. 이에 전년 동기대비 10.1% 감소한 90만4760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하반기 실적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미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본격적인 SUV신차 판매를 준비 중이다.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신차 및 SUV를 중심으로 판매 믹스 개선에 주력하는 한편, 인센티브는 축소해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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