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이낙연 페이스북
이낙연 국무총리. ⓒ이낙연 페이스북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 "국회의 추경안 처리가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며 "국회의 전개가 참담하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경제를 돕기 위한 추경안의 처리에도 모두가 함께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이 한국에 대해 수출규제 조치를 내리며 이에 대한 대책 지원이 포함된 추경안 통과에 여야가 '네탓' 공방으로 지연되고 있는 것에 쓴소리를 날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리는 "여야 5당 대표가 대통령과 함께 일본의 경제적 도발에 대한 공동대처를 다짐했으면 실천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동대처를 다짐하셨으면 그렇게 해주시기 바란다. 경제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이제라도 추경을 처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지난 주말 태풍 다나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복구 지지를 내렸다.

이 총리는 "지난 주말 5호 태풍 다나스로 한라산 1천283㎜, 여수 431㎜ 등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 많은 폭우가 내렸다. 주택 30동과 농경지 2천454㏊ 침수, 경사면 토사 유출 등의 피해가 있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와 주민들은 복구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산사태 위험지역, 축대, 옹벽, 건설 공사장 등 취약지대를 잘 살피고 보강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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