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과 영업이익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8%, 34.6% 대폭 급감
매출 큰 비중 차지하는 플랜트와 건축주택 부문 실적 하락 영향
신규수주 전체 목표치의 4분의 1 수준, 하반기 수주 부담 클 듯

GS건설 상반기 실적.  ⓒGS건설
GS건설 상반기 실적. ⓒGS건설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GS건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수주, 매출, 영업이익  등 전년과 비교해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GS건설 상반기 매출 5조1,760억원, 영업이익 3,980억원, 세전이익 3,910억원. 신규 수주는 3조9,730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8%, 34.6% 대폭 급감했다. 신규수주도  전년동기(5조3260억원) 대비 25.4% 줄었다.   

매출 감소는 매출에서 크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플랜트와 건축주택 부문에서 실적이 하락한 영향이다. 

상반기 플랜트 매출은 1조5960억원으로 전년동기(2조3820억원) 대비 무려 33.0% 급감했다. 건축·주택 매출은 3조930억원으로 전년동기(3조7000억원) 대비 16.4% 줄었다. 특히 국내 보다 해외 매출이 급감한 게 전체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국내 매출은  3조50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줄어든 반면 해외 매출은 1조66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8% 대폭 감소했다. 

이로 인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7.7%로 전년동기(9.1%) 대비 줄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1,200억원의 해외프로젝트 환입금을 제외하면 실질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7.2%에서 올해 7.7%로 개선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규수주 역시 상반기 국내 및 해외 부진이 이어지며 올해 목표 달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국내 수주는 3조5170억원에 그치면서 올 목표치인 10조170억원의 35%를 달성했다. 해외 수주는 심각한 수준이다. 4560억원 수주해 올 목표치인 3조4530억원의 13% 달성에 그쳤다. 이에 전체 목표치(13조4700억원)의 29%에 그치면서 하반기 목표 달성에 부담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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