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건설사 시공능력 평가 순위.  ⓒ국토부
2019 건설사 시공능력 평가 순위. ⓒ국토부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건설사 시공능력 평가에서 삼성물산이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시공능력 평가 순위에서 16위에 올랐던 호반건설은 올해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SK건설은 2계단 하락하며 '탑10'에서 밀려나 호반건설과 대조를 이뤘다. 특히, 1,2,3위인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건설 8위인 롯데건설을 제외한 '탑10' 순위가 변동했다.

국토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9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여 매년 공시(7월 말)하여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된다.

토목건축공사업에서 1위는 17조 5,152억원인 삼성물산이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현대건설㈜(11조 7,372억 원), 대림산업㈜(11조 42억 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지만 양사의 격차는 크게 줄었다. 4위인 GS건설㈜ (10조 4,052억 원)이 경영상태 개선 등으로 작년에 비해 한 계단 오른 반면  ㈜대우건설(9조 931억 원)은 5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6위 ㈜포스코건설(7조 7,792억 원)과 7위 현대엔지니어링㈜(7조 3,563억 원)은 각각 상승·하락하며 자리를 바꿨다. 8위 롯데건설㈜(6조 644억 원)은 작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9위인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5조 2,370억 원)은 작년보다 한계단 상승했다. 

10위는 ㈜호반건설(4조 4,208억 원)로 창사이래 첫 '탑10'에 진입했다. 작년 순위가 16위에서 무려 6계단이나 상승했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48조 8,895억 원으로 지난해(238조 3,378억 원)에 비해 4.4% 증가했다. 

평가항목별로 '실적평가액'은 2015∼2017년 주택경기 호조로 인한 건축 착공 실적이 증가한 영향이 이어져 작년(96조4천억원)에 비해 4.1% 증가한 100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경영평가액’은 차입금의존도 등 경영비율 개선으로 전년대비 10.0% 증가한 89조 9천억 원을, ‘신인도평가액’은 1.1% 증가한 14조 8천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기술평가액’은 기술자 1인당 평균생산액이 줄어 들어 43조 6천억 원으로 3.9% 감소했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