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백다솜 기자] "기존의 닫혀있던 ‘뱅킹’의 사고에서 벗어나 열려있는 ‘플랫폼’과 같은 사고로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김도진 IBK 기업은행장)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창립 58주년 기념식’에서 김 행장은 "혁신은행 IBK를 위해 과거의 경험, 복잡성 그리고 평균의 함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상품과 절차를 단순화하고 고객과 직원의 개별성에 주목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의 경영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 ‘박스(BOX)’의 출시를 알리는 행사도 가졌다.

BOX는 ‘기업 경영지원 전문가’라는 의미로 Business Operation eXpert의 줄임말이다.  지원활동 전반을 디지털화해 연결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중소기업 전문 플랫폼이다.

기업은행이 IBK박스 출시를 준비한 것은 기업 CEO들을 인터뷰를 통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자금조달 뿐 아니라 △새로운 매출처 발굴 △우수인력 확보 △현금흐름 관리 등 금융 부문 뿐 아니라 비금융 부문에서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정책자금 맞춤 추천 △비대면 대출 지원 △생산자네트워크 지원 △기업 부동산 매매 중개 △일자리 매칭 등 총 12개 분야의 금융·비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은행과 기업, 기업과 기업을 서로 연결한다.

기업은행은 박스 플랫폼 사업에 참여하는 제휴사 어느 누구도 플랫폼 입점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기업은행 고객 뿐 아니라 대한민국 기업이라면 누구든지 박스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중소기업을 위한 솔루션이라면 어느 회사든지 박스와 제휴해 탑재 가능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