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은 10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일본 경제제재의 영향과 해법 긴급세미나'를 개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허윤 서강대 교수, 정인교 인하대 교수,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권태신 한경연 원장,  이희범 LG상사 고문,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 센터장, 이주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조경엽 한경연 선임연구위원.  ⓒ한경연
한경연은 10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일본 경제제재의 영향과 해법 긴급세미나'를 개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허윤 서강대 교수, 정인교 인하대 교수,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권태신 한경연 원장, 이희범 LG상사 고문,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 센터장, 이주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조경엽 한경연 선임연구위원. ⓒ한경연

[시사프라임 / 백다솜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본 정부가 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한 것과 관련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전략품목 수출 우대 국가인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깊은 아쉬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양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뿐 아니라 한미일 안보 공동체의 주축이며, 한해 천만 명 이상이 상호 방문하는 핵심 우방국"이라며 "일본 정부가 추가 수출규제를 결정 한 것에 대해 한국 경제계는 양국 간의 협력적 경제관계가 심각하게 훼손 될 수 있음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배 전무는 "일본 정부는 이제까지의 갈등을 넘어서 대화에 적극 나서주기를 촉구한다"면서 "우리 경제계도 경제적 실용주의에 입각해 양국 경제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한국을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이 서명하고 아베 총리가 연서한 뒤 공포 절차를 거쳐 21일 후 시행된다. 

화이트 리스트에 총 27개국에 지정돼 있는데 2004년 지정된 한국은 이 리스트에서 빠지는 첫 국가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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