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응 종합대책에 “경제정책 전환 없이는 밑빠진 독”

1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는 황교안 대표  ⓒ국회기자단 김진혁 기자
1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는 황교안 대표 ⓒ국회기자단 김진혁 기자

[시사프라임 / 임재현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일 일본의 경제보복 사태와 관련해 “일본에 맞서 경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경제정책의 대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시흥시 한국금형기술교육원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황 대표는 “여러분이 바라는 것도 맘껏 뛸 수 있는 환경이지 정부지원만 바라보진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 기업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경제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길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관련 예산 편성과 금융지원 등 종합 대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근본적으로 경제정책을 전환하지 않고선 결국 밑빠진 독에 물붓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저임금 급등, 근로시간 감축 등의 규제가 오히려 강화되면서 현정부의 반기업 정책으로 기업 여러분이 얼마나 힘들지 짐작이 된다”며 “대기업의 끊임없는 횡포로 피해 입는 중소기업도 한둘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도 (일본을) 이기자는 말만 할 것이 아니라 경제계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서 하루속히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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